Hwang’s The Drama

난지도에 사는 여자: 정리벽 이상 결벽증 미만의 남자

‘청소’는 언젠가부터 거창한 주간행사가 됐다. 자취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전구도 혼자 뚝딱 잘 갈아 끼우고, 큰 사이즈의 조립식 가구도 설명서만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잘 만들어내는 편이다. 심지어 화장실 샤워기도 다른 사람 도움 없이 교체할 수 있는, 1인 가구 특화 인간이다. 하지만 청소만큼은 습관이나 색다른 노하우가 생기지 않는다. 청소를 하기 귀찮다면 쓸 때마다 잘 정리하고 [...]



보다 발칙하고 솔직한 <방자전> 해설서, CGV <TV 방자전>

방자와 춘향이가 ‘또’ 만났다. 11월5일 첫 방송된 CGV <TV 방자전>은 2010년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방자전>을 브라운관으로 옮겼다. 원작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왜 또 방자일까. 영화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방자의 시각에서 재해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화 <방자전>은 개봉 당시 춘향 조여정과 방자 김주혁의 파격적인 노출과 정사신이 화제가 [...]



SBS <뿌리 깊은 나무> 한석규의 존재가치

한석규의 연기력이나 경력을 새삼 논하는 것은 뜬금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MBC <호텔, 1995> 이후 무려 16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이유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배우에게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는 있을 수 없지만 대중들에게 주는 파급력은 드라마가 클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브라운관을 떠나있던 탓에 한석규는 연기자 보다 커피 광고 속 부드러운 목소리로 각인돼 있다. [...]



日 데뷔작 후지TV <나와 스타의 99일>,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김태희의 현명한 선택

김태희가 일본에 진출했다. 한류스타들이 일본 드라마(이하 일드)나 영화에 출연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김태희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여배우 호리키타 마키, 우치야마 리나, 구로키 메이사 등이 소속된 스위트 파워에 소속됐다는 점에서 기존의 한류스타들보다 적극성을 띤다. 김태희에 이어 한효주도 일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 진출한다. 김태희의 성과가 다른 배우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데 가늠자의 역할을 할 [...]



[Hwang's The Drama] 역사적 인물의 파격적 재창조 <뿌리 깊은 나무> vs 김탁구의 세포분열 <영광의 재인>

KBS2 <공주의 남자>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떠난 수목극 왕좌는 한글창제와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세종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SBS <뿌리 깊은 나무>에 돌아갔다. 3, 4회 시청률은 18.2%(20.7%), 19.1%(21.8%), 평균시청률은 18.7%(21.2%)다. <공주의 남자>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대결했던 지난주 1·2회 평균시청률 9.7%(10.9%)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로 주간시청률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4회만에 19%를 넘어선 <뿌리 [...]



[Hwang's The Drama] 첫 방송 SBS <뿌리 깊은 나무>, 스페셜리스트들의 아우라

SBS <뿌리 깊은 나무>의 크레딧은 화려하다. MBC <히트, 2007> <선덕여왕, 2009>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SBS <쩐의 전쟁, 2007> <바람의 화원, 2008>의 장태유 PD가 만났다. 참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반가운 얼굴 한석규와 남성적이고 선 굵은 연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장혁, 스타가 됐지만 차분히 배우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신세경의 이름은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물론 둘, 혹은 셋 이상의 [...]



[Hwang's The Drama] SBS <더 뮤지컬>, 아직 시작되지 않은 ‘지금 이 순간’

SBS <더 뮤지컬>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의대생 고은비(구혜선)의 일상을 쫓는 것으로 시작한다. 은비의 삶 자체가 뮤지컬이다. <오페라의 유령>의 꿈을 꾸고, 지하철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 교실과 복도에서는 <몬테크리스토>와 <그리스>의 주인공이 된다. 때로는 <캣츠>의 고양이들과 살아간다. 은비의 판타지는 수업 도중 뮤지컬의 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강의실에서 <지킬 앤 하이드>의 히트넘버 ‘지금 이 순간’이 불리는 순간, 이 드라마의 정체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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