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On! Common Jazz

Pop in Jazz , Jazz in Pop 이 보다 더 편안할 수 없다! 스무드 재즈

대체로 콘서트 전, 재미와 감동을 배가하기 위해 무대 위에서 연주될 곡을 미리 들어 보고 가는 편이 좋다. 하지만 예습 없이도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뮤지션들의 콘서트도 있다. 지난 2월25일, 예술의 전당에서 4번째 내한 공연을 한 데이비드 베누아(David Benoit)의 경우가 그렇다. 예전 모 자동차 광고 카피처럼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베누아는 ‘소리 없이 강한’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



채우고 혹은 비우고, 재즈의 리듬과 박자를 책임지는 드럼 그리고 아트 블래키

모든 연주에서 중심축이 되는 악기는 베이스와 드럼이다. 리듬을 담당하면서 연주 전체의 뼈대를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럼과 베이스가 무너지면 나머지 연주자들이 방향을 잃고 무대는 좌초하게 된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뒤에서 조용히 받쳐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여타 관악기나 현악기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는 편이다. 게다가 드럼은 그 구성이 매우 복잡하고 화려해 많은 사람들이 그 구성 요소조차 [...]



안타까운 요절, 여전히 짙은 여운 클리포드 브라운과 리 모건을 그리며

연재하면서 꽤나 많은 뮤지션의 이름이 언급됐지만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이름은 트럼페터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지 싶다. 재즈사에 있어 그의 역할은 그만큼이나 굵직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하지만 미안한 말이지만, 트럼페터였던 클리포드 브라운(Clifford Brown), 리 모건(Lee Morgan)이 요절하지 않았더라면 마일즈 데이비스는 연주자로서 현지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두 연주자는 걸출한 실력을 갖춘 뮤지션이었다. 유독 대중 음악계에는 [...]



Standard : (보통 사람들이 인정하는) 수준[기준], 일반적인, 보통의…

사전에서 찾아본 스탠더드(Standard)의 의미다. 말 그대로 ‘보통의’ ‘일반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다. 거기에 ‘Song’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특별해 질 리 없다. 재즈든 아니든 ‘Standard Song’은 그저 보통 사람들이 즐겨 듣는 일반적인 노래를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재즈에 입문한 초심자에겐 스탠더드도 그저 스페셜하게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재즈가 대중음악의 중심이었던 시절에서 너무 멀어졌기 [...]



가을을 닮은…쓸쓸하고 처연한, 빌리 홀리데이

20세기 초반, 미국에서는 많은 흑인 재즈 뮤지션들이 스타로 탄생했다. 하지만 그들은 무대 위에서만 스타였을 뿐 공연이 끝나면 다시 차별받는 흑인 신분으로 돌아가야 했다. 1927년 미국의 영화사 워너브라더스(Warner Brothers Pictures)는 세계 최초의 유성 영화 를 제작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영화 전체가 유성은 아니고 약간의 대사와 노래 부분만 유성으로 제작된 유·무성이 혼합영화였다. 흥미로운 부분은 흑인 주인공역을 맡았던 알 [...]



지적이고 기품 있는, 담백하면서도 수줍은 스탠더드의 寶庫, 오스카 피터슨

이런 저런 인연으로 유명 뮤지션이나 이름난 평론가들의 인터뷰 현장에 종종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있는데 바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한 장 골라 달라’는 것이다. 충분히 공감 가는 곤란함이다. ‘근사한 앨범으로 한 50장만 추천해주세요’라고 해도 추리기가 어려울 판에 딱 한 장만 골라달라니 말이다. 현명한 인터뷰어(Interviewer)라면 범위를 제한해 질문해야 한다. ‘열대야에 듣기 좋은’ [...]



이 시대 최고의 프로듀서, 그 위대한 이름! 퀸시 존스 Quincy Johns

퀸시 존스(Quincy Johns)라니! 퀸시 존스라니!! 이건 무조건 가줘야 하는 콘서트였다. 아무 이유 없이 요즘 젊은 친구들 말로 ‘닥치고 관람’ 즉 ‘닥관’ 해야 하는 공연이었다. 팔순의 노인이 돼 버려 트럼펫을 부는 모습이나 악단을 지휘하는 프로듀서의 모습을 못 볼지라도. 다만 그 양반의 얼굴을 실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영광일 터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제임스 잉글램(James Ingram), 패티 [...]



Antonio lives life’s frevo, ‘보사노바의 아버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을 그리며

‘Antonio lives life’s frevo. Antonio prays for truth…. Antonio loves the desert. Antonio prays for Rain. Antonio knows that pleasure is the chid of pain….’ 재즈보컬 마이클 프랭스(Michael Franks)의 노래 ‘Antonio’s song(The Rainbow)’의 일부 가사다.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대 말에 빅히트를 쳤지만 원래는 1977년 발표된 마이클 프랭스의 세 번째 앨범 에 수록된 곡이다. 그리고 노래는 안토니오라는 실존 [...]



가장 자유롭고 즉흥적인 음악 속에 숨겨진 꼼꼼한 원칙, 중간박수

클럽이든 공연장이든 재즈는 라이브로 들어야 제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클럽 라이브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인데 너무 좌정한 분위기에서 경청하기 보다는 생동감이 느껴져서 좋다. 와인이나 맥주 등으로 인한 가벼운 알코올 기운과 적당한 데시벨로 뒤섞인 객석의 소음이 재즈를 더 재즈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흥겹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고들 하는데 아직 그런 경험이 없는 필자는 불행하게도 그것이 [...]



재즈의 제왕! 꽃! 중심! 재즈 사조를 이끈 트럼펫의 천재들

제왕, 꽃, 중심. 이는 유명 평론가들이 그들의 저서에 재즈에서 트럼펫(Trumpet)의 위상을 설명한 말들이다. 재즈에서 트럼펫이라는 악기가 이처럼 융숭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트럼펫은 재즈의 태동 무렵부터 늘 함께한 조강지처이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프랑스와 스페인 군대가 미국에서 철수하면서 버리고 간 군악대용 악기들이 뉴올리언스(New Orleans) 곳곳에 널려 있었다. 이때 버려진 코넷(Cornet, 트럼펫과 유사한 악기), 트럼본(Trombone) 등의 관악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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