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me Fatale’s Fetish

왠지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섹시한 당신의 뼈마디: 척추미남

  참 뜬금없게도 요가를 시작했다. 평생 운동이라고는 한 적도, 할 생각도 없었다. 불현듯,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몹쓸 몸뚱이를 뒤늦게라도 챙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은 먹었으나 결정하는 과정은 시작부터 험난했다.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헬스는 지루하고 재미없다. 운동 신경 제로인 이들에게 격투기는 감당하기 버겁다. 끝까지 1순위는 검도였다. 검도가 무엇을 위해 좋은 운동인지는 [...]



“흑과 백, 아직 남과 북 끝이 나지 않는 전쟁” 흔한 셔츠성애자의 흑백논리

감히 말할 수 있다. 셔츠는 위대하다. 정갈하고 섹시하다. 시크하고 단정하다. 실용적이고 간편한 코디 아이템으로도 백점 만점이다. 패션 전문가도 아니지만 스타일링에 자신 없는 남자에게 감히 조언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아이템에 도전해 웃음거리가 되기보다는 깔끔한 셔츠에 단정한 바지 정도로 코디하라고. 그렇다면 최소 중간은 간다.  물론 이것은 분명 취향의 문제다. 느닷없지만 셔츠성애자임을 고백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옷장에는 블라우스가 아닌 [...]



내 몸뚱이는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살 빼”라고 강요하지 않는 남자

흔히 사람을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요즘 여자는 다이어트하는 동물 쯤 되는 듯하다. 주위에는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 중이다. 그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레몬 디톡스, 한방 다이어트, 댄스 다이어트, PT 등 여자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했거나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으로 구분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고기를 외면하고 술을 배척하며 살아야 하는 외롭고 안타까운 나날들, 그 지옥 [...]



웃을 때마다 불현듯 드러나는 소년의 얼굴: 사람을 홀리는 그 남자의 반전 매력

이상하게도 아직 여물지 않는 소년의 모습에서 매력을 느낄 때가 있다. 그때부터였다. 아이돌에 눈을 뜨고 그들에 열광했던 때가. 아이돌에 대한 사랑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수많은 아이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의 역사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 처음 좋아하기 시작했던 그 오빠들(?)만 해도 대여섯 살 위였다. 하지만 어느덧 비슷한 또래가 되더니 이제는 또래의 아이돌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



허세의 마에스트로: 개인 변호사 있는 남자 A에게 헌정하는 글

이것은 절대 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인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어디에서 누군가 경험하고 있을 법한 이야기다. 그리하여 누군가에게는 현실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저 소설의 일부일 수도 있는 그저 그런 이야기다. 소설이자 현실인 이 사건의 시작은 작은 실랑이였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가 늘 그러하듯 유쾌한 이야기가 술과 함께 오가는 그저 그런 모임이었다. 하지만 그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



배우자의 최우선 조건, 술은 내가 마실 테니 주정은 개나 주거라

‘배우자 기도’라는 것이 있다. 요즘 내 주위 여자들 사이에서의 화두다. 평창동에 집이 있고 사법고시를 한 번에 패스한 엄친아와 결혼한 한지혜나 최근 여초 사이트(여성 초과 사이트를 줄임말로 여성 회원이 주를 이루는 커뮤니티)에서 벤츠남(유명 외제차를 가질 정도의 능력 있는 남자이면서 내적인 면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를 일컫는 신조어) 중 최고 벤츠남편으로 불리는 정석원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백지영이 SBS [...]



WANTED : 닭 궁합이 맞는 남자를 찾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꼴사나웠던 기억만 남은 소개팅 상대가 있다. 기본적으로 외적으로도 취향인 스타일이 아니기는 했다. 하지만 꿈도 비전도 없는 무기력한 태도와 소심함이 어우러지니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신개념 짜증이 폭풍처럼 몰려들었다. 시큰둥하게 이어지던 대화는 인상이 깊지 못해 흐릿하게 남아있지만 기억에 남는 순간이 딱 한 번 있었다. 스스로 꽤나 부유하다고 말하던 부모에게 돈을 받아 치킨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지질한 [...]



야동보다 섹시한 ‘보이스 포르노’를 아시나요?

최근에 소개팅을 했다. 보통의 소개팅이 그러하듯 연락처를 받고 얼마 후 전화가 걸려왔다. 절친한 사람들과도 통화를 자주 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일면식도 없는 낯선 이와의 통화는 언제나 껄끄럽기 마련이다. 불편하고 어색한 전화통화를 감수했던 이유는 목소리였다. 적당한 저음에 적당히 버터가 발린 목소리,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목소리를 통해 상대방의 성격이나 외모를 제멋대로 상상하는 스릴, 적어도 그 순간은 [...]



뼈미남학개론, 단언컨대 뼈는 가장 섹시한 신체부위입니다

예부터 어른들은 사람의 내면을 중시하셨다. 겉모습보다 그 속을 봐야한다고 강조하셨다. 그 말에 철저히 동의한다. 사람은 겉가죽보다 속이 중요하다. 단지 방향설정이 다를 뿐이다. 그러니까 내가 집요하게 사랑하고 애착하는 내면은 심중이 아니라 뼈 그 자체다. 얼굴이 잘생긴 꽃미남, 조각미남이나 탄탄한 근육질의 ‘몸짱’보다 아름다운 뼈를 품은 뼈미남을 좋아하고 그들의 부위 별(?) 뼈에 집착한다. 어른들의 말은 언제나 진리였고, 엄마 [...]



‘야구성형’ 미남의 늪: 어느 호갱님의 고백

2009년은 내 인생의 오점이 시작된 해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나는 2009년으로 돌아가겠다. 그리고 그 해의 한국프로야구는 보지 않겠다. 그렇다면 그 이후 기아의 흥망성쇠를 함께 하며 만렙 호갱(호구와 고객의 합성어로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손님을 지칭하나 팬들 스스로 호구를 자처하는 처지를 비관하며 쓰기도 함)이 되는 일은 없었을 테지. 그러니까 이 모든 불행은 2009년 기아 타이거즈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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